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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통장 월 납입금 25만 원 리뷰 (장점과 단점)

by 르릐에 2024. 6. 19.

며칠 전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의 월 납입금 인정금액을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시킨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월납입금 25만 원 상향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립니다. 10만 원을 유지할지 아니면 25만 원 낼지 고민이시라면 정리해 드려요!

 

 

  주택청약통장 월 납입금 25만 원 리뷰 ( 장점과 단점)

  청약저축 월 납입금 한도 금액 상승

먼저, 주택청약저축이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주택청약저축은 정부가 주택 구입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청약 신청 시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최근 정부는 주택청약저축의 월 납입금 한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직 시행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전에는 최대 월 10만 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최대 월 25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주택 마련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주택도시기금의 세수가 부족해서 올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저는 많이 듭니다.

 

그래도 결정이 난 만큼 우리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여러분 각자에게 유리한지 따져봐야 합니다! 

 

우선 이 월 납입금 한도 상승은 국민주택 청약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이 무엇인지 이해를 위해 먼저 살펴볼게요. 아시는 분은 내리셔도 됩니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청약의 차이점

주택청약저축을 통해 청약할 수 있는 주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입니다.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주택

 

국민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이 건설하는 주택을 말합니다. 주로 중소형 아파트가 많으며, 저소득층 및 서민을 위한 주택으로 공급됩니다.

 

국민주택은 주로 무주택자, 저소득층,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청약 가점제와 특별 공급 제도를 통해 주택을 배정합니다.

 

  민영주택

 

민영주택은 민간 건설사가 건설하고 분양하는 주택입니다. 우리 흔히 보는 이편한세상, 힐스테이트 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아파트, 빌라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국민주택보다 큰 평수의 주택이 많습니다. 민영주택 청약은 국민주택과 달리 소득 및 자산 요건이 덜 엄격하며, 주로 가점제와 추첨제를 통해 분양됩니다.

 

 

  월 납입금 한도 상승의 장점

월 납입금 한도가 상승함에 따라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더 많은 저축 가능

가장 큰 장점은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월 납입금 한도가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승하면서, 더 많은 자금을 청약 저축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주택 구입 자금을 더 빨리 마련할 수 있습니다.

 

 

2. 청약 가점 상승

청약 저축 금액이 많아지면, 청약 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청약 가점제는 납입 금액과 기간, 무주택 기간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월 납입금이 많아지면 그만큼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어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나 동점자가 생기는 경우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이 당첨이 됩니다. 공공주택 청약에서는 이 저축총액이 정말 중요합니다. 

 

 

3. 주택 마련의 기회 확대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함으로써 주택 마련의 기회가 확대됩니다. 이는 특히 젊은 세대나 신혼부부 등 주택 구입 자금이 부족한 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월 납입금 한도 상승의 단점

그러나 월 납입금 한도 상승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몇 가지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부담 증가

월 납입금 한도가 상승하면서, 그만큼 매월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소득이 낮은 가구에게는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민영주택보다는 공공주택청약을 노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분양가가 더 저렴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공공주택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현재 월 10만 원씩 꽉 채워서 10년 이상을 납입해야 당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300만 원 내외가 현재 당첨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인정 금액이 월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승한다면 소득이 낮은 가구들은 더더욱 당첨되기가 힘들어지죠. 

 

2. 유동성 부족

부담증가의 다른 말입니다. 매월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하게 되면, 그만큼 현금 유동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예기치 않은 지출이나 긴급 상황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월 25만 원씩 1년만 저축해도 300만 원입니다. 10년이면 3천만 원이죠. 목돈이 묶이게 되는 것도 꽤나 큰 단점입니다. 물론 이 청약통장에 저축된 돈을 대출받을 수 있다지만 시간이 소요되고 이자도 붙게 됩니다. 유동성 부족은 필연적이게 되죠.

 

 

3. 장기적인 투자 필요

그렇다 보니 주택청약저축은 단기적인 저축이 아닌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민영주택 청약만 노린다면 조금 부담이 덜하겠지만요. 하지만 공공주택 분양에 우선적으로 청약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장기적인 계획이 필수입니다.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월 15만 원 더 벌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계획이 되겠습니다. 공공주택 청약 당첨이 되기 위해서는 월 납입금을 꽉 채워서 최소 10년 납입을 해야 합니다. 최소입니다 최소! 10년부터 당첨 확률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죠.

 

그래서 공공주택청약을 포기하는 게 아닌 이상 다른 지출을 매월 15만 원 줄이던가 15만 원을 더 버셔야 합니다. 최소 10년을요.

 

 

  저의 생각

 

이번 월 납입금 한도 상승에 유리하신 분은 시행하자마자 월 25만 원 납입에 부담이 없으신 분들입니다. 찾아보니 공공주택 청약 당첨 금액선 '평균'이 1500만 원입니다. 당첨 선은 1200만 원에도 되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 내의 인기있는 지역의 경우 3천 만 원이 넘어가죠... 

 

 

공공주택에서는 총 저축금액이 많은 사람이 당첨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옆 사람보다 10만 원만 더 많아도 당첨이 됩니다. 그런데 25만 원으로 올린다면 더 변별력이 생기겠죠.

 

 이 주택청약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청약에 당첨이 돼야 돈을 빼가니 국가 입장에서는 무이자로 쓸 수 있는 돈이죠(물론 이자 조금 주지만). 그런데 10만 원씩 받던 것을 25만 원씩으로 올려버리면 그만큼 돈이 더 들어오겠죠. 

 

이번 월 납입금 한도 상승은 정부 세수 부족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 등으로 인해서 주택도시기금이 많이 소진 됐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하지 말라할 결정권이 없죠. 우리는 유연성을 가지고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잘 이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택청약저축은 돈이 묶이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돈에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또 유동성이 중요하신 분들이라면 굳이 공공주택 청약이 아닌 민간주택 청약(힐스테이트, 아이파크, 자이 등)을 노리시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겁니다. 민영주택 청약도 물론 가점제가 있긴 하지만 1순위 기준이 공공분양보다는 쉬우며 추점제도 있기 때문이죠. 

 

 

예비 입주자 여러분들의 본인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우시길 바라며, 청약 당첨을 기원합니다!